이유를 말하는 법, 중급 편 — 거든요, 느라고, 바람에, 탓에
초급에서 이유를 말할 때 아/어서, (으)니까, 때문에를 배웁니다. 그런데 실제 대화를 들어 보면 「느라고」, 「거든요」, 「-는 바람에」 같은 말이 훨씬 자주 들립니다. 셋보다 더 자연스럽고 구체적인 이유 표현들입니다.
상대가 모르는 이유를 새로 알려줄 때 — 거든요
듣는 사람이 모르고 있던 사정을 밝혀 줄 때 씁니다. 질문에 답하는 자리보다, 상대가 궁금해할 만한 걸 먼저 짚어 주는 자리에 잘 맞습니다.
저 오늘 좀 피곤해요. 어제 잠을 못 잤거든요.I am a bit tired today. I could not sleep last night, you see.
이유를 나타낼 때-거든요상대가 모르는 이유를 새로 알려 줍니다.상대가 몰랐던 사정을 알려 주는 자리를 예문으로 확인해 보세요이 표현으로 문장 만들어 보기 →형태·주의할 점·예문 먼저 보기
그것 하느라 다른 일을 못 했을 때 — 느라고
무언가를 하는 데 시간과 힘을 쓰느라 다른 일에 못 미쳤다는 뜻입니다. 뒤에는 늘 아쉽거나 안 좋은 결과가 옵니다.
어제 시험공부 하느라고 잠을 못 잤어요.I could not sleep because I was studying for the test.
이유를 나타낼 때-느라고그것을 하느라 다른 일을 못 했다는 뜻입니다. 뒤에 안 좋은 결과가 옵니다.뒤에 반드시 안 좋은 결과가 온다는 점을 예문으로 확인하세요이 표현으로 문장 만들어 보기 →형태·주의할 점·예문 먼저 보기
예상 밖의 일 탓에 — 는 바람에
생각지도 못한 일이 갑자기 터져서 그 탓에 이렇게 됐다는 뜻입니다. 「느라고」와 달리 내가 일부러 한 일이 아니어도 씁니다.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회의에 늦었어요.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소풍이 취소됐어요.
이유를 나타낼 때-는 바람에예상 밖의 일이 터져서 그 탓에 이렇게 됐다는 뜻입니다.뜻밖의 사건이 원인이 되는 자리를 예문으로 보면 느라고와 갈립니다이 표현으로 문장 만들어 보기 →형태·주의할 점·예문 먼저 보기
못마땅한 원인을 짚을 때 — 는 탓에
「는 바람에」와 비슷한데, 원인이 된 것을 나무라는 듯한 말투가 더해집니다. 좋지 않은 일의 책임을 누구, 또는 무엇에 돌릴 때 씁니다.
길이 막힌 탓에 약속 시간에 늦었어요.Because of the traffic, I was late for the appointment.
이유를 나타낼 때-(으)ㄴ/는 탓에그것 탓이라고 원인을 나무라듯 짚습니다.책임을 짚듯 원인을 나무라는 말투를 예문으로 확인해 보세요이 표현으로 문장 만들어 보기 →형태·주의할 점·예문 먼저 보기
넷을 어떻게 가르나
- 상대가 모르는 사정을 알려주면 → 거든요
- 그거 하느라 다른 일을 못 했으면 → 느라고 (안 좋은 결과만)
- 뜻밖의 일 탓이면 → 는 바람에
- 나무라듯 원인을 짚으면 → 는 탓에
넷 다 아/어서나 때문에로 옮겨도 뜻은 통하지만, 말맛이 사라집니다. 어느 상황에서 어떤 걸 쓰는지는 예문을 직접 여러 번 만들어 봐야 몸에 붙습니다.
문법 표현 목록이유를 나타내는 다른 표현들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보러 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