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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됐다 vs 누가 시켰다 — 피동과 사동

「문을 닫았어요」와 「문이 닫혔어요」는 뜻이 다릅니다. 앞은 누군가 닫은 것이고, 뒤는 문이 저절로, 또는 누가 닫았는지 밝히지 않고 그냥 그렇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저절로 됨을 나타내는 것이 피동, 반대로 남에게 시켜서 하게 만드는 것이 사동입니다.

저절로 그렇게 됐다 — 아/어지다

누가 했는지 밝히지 않고, 그냥 그런 상태가 되었다고 말할 때 씁니다. 책임을 딱히 묻지 않는 부드러운 말투이기도 합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어요.The weather has gotten a lot warmer these days.
피동을 나타낼 때-아/어지다누가 했는지 밝히지 않고 그렇게 되었다고 말합니다.누가 했는지 밝히지 않고 그렇게 되었다는 자리를 예문으로 확인해 보세요이 표현으로 문장 만들어 보기 →형태·주의할 점·예문 먼저 보기

내 뜻과 상관없이 그리됐다 — 게 되다

「아/어지다」와 비슷하지만, 상황이나 사정이 그렇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내가 정한 것이 아니라 흘러가다 보니 그리됐다는 뜻입니다.

이직을 하게 되면서 지방으로 이사했어요.After I ended up changing jobs, I moved to the countryside.
피동을 나타낼 때-게 되다내 뜻과 상관없이 그런 상황이 되었다는 뜻입니다.내 뜻과 상관없이 상황이 그렇게 만든 자리를 예문으로 확인해 보세요이 표현으로 문장 만들어 보기 →형태·주의할 점·예문 먼저 보기

남에게 하도록 시키다 — 게 하다

피동과 반대 방향입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그 일을 하도록 시키거나, 그렇게 하게끔 둔다는 뜻입니다.

엄마는 저에게 매일 일기를 쓰게 하셨어요.My mom had me write in my diary every day.
사동을 나타낼 때-게 하다그렇게 하도록 시키거나 그냥 두었다는 뜻입니다.남에게 시키는 방향을 피동 표현들과 견주어 보세요이 표현으로 문장 만들어 보기 →형태·주의할 점·예문 먼저 보기

짧게 줄이는 낱말들도 있다

「아/어지다」, 「게 되다」, 「게 하다」처럼 붙여 만드는 것 말고, 아예 동사 자체가 짧게 바뀌는 낱말들도 있습니다. 피동은 「보다→보이다」, 「듣다→들리다」처럼, 사동은 「먹다→먹이다」, 「입다→입히다」처럼 바뀝니다.

  • 피동: 보다→보이다, 듣다→들리다, 닫다→닫히다
  • 사동: 먹다→먹이다, 입다→입히다, 앉다→앉히다
피동을 나타낼 때단어 피동 (-이/히/리/기-)무엇이 되거나 당함을 나타냅니다. 동사마다 붙는 글자가 다릅니다.짧게 줄여 피동을 만드는 낱말들을 한자리에서 봅니다이 표현으로 문장 만들어 보기 →형태·주의할 점·예문 먼저 보기
사동을 나타낼 때단어 사동 (-이/히/리/기/우/추-)남에게 그 일을 하게 만든다는 뜻입니다.짧게 줄여 사동을 만드는 낱말들을 한자리에서 봅니다이 표현으로 문장 만들어 보기 →형태·주의할 점·예문 먼저 보기

방향을 헷갈리지 않으려면

문장을 만들기 전에 주어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주어가 스스로 겪는 건가, 남에게 시키는 건가. 앞이면 피동, 뒤면 사동입니다.

짧게 줄이는 낱말은 동사마다 형태가 달라서 통째로 외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대신 문장에서 자주 쓰는 것부터 하나씩 늘려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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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뜻풀이 출처: 국립국어원 한국어기초사전 · CC BY-SA 2.0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