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급 · Intermediate

3강. 뉘앙스 비교와 관용 표현 (보나 마나 vs 그래 봤자)

중급 70: 소용없음을 나타낼 때 · 4분

소용없음의 두 얼굴: 뻔한 결과 vs 노력의 무력함

-(으)나 마나-아/어 봤자 는 둘 다 '소용없음'을 말하지만 강조하는 초점이 다릅니다.

1. -(으)나 마나: "하나 안 하나 결과가 똑같음" (결과의 명백함)
> 행동 유무와 상관없이 결과가 불변이므로 시도할 가치조차 없음
> 불합격이 뻔하니 가나 마나예요.

2. -아/어 봤자: "최선을 다해 애써도 헛수고임" (노력의 무력함)
> 행동을 실제로 시도해 보아도 기대치나 기준에 한참 못 미침
> 지금 뛰어가 봤자 늦어요.

핵심 관점동작 실행 여부와 무관한 동일 결과 · 최대한 노력해도 극복할 수 없는 한계
대표적인 짝보나 마나 뻔하다 / 물어보나 마나다 · 해 봤자 소용없다 / 뛰어 봤자 늦다
서술어 형태-(으)나 마나이다 / -나 마나예요 · -아/어 봤자 소용없다 / -아/어 봤자이다
감정 색채확신, 당연함, 냉정함 · 체념, 안타까움, 한계 지적
결과가 보나 마나 뻔한데 굳이 밤을 새워 기다릴 필요가 있나요?The outcome is obvious either way, is there a need to stay up waiting?
지금 택시를 타 봤자 도로가 꽉 막혀서 지하철보다 늦을 거예요.Even if you take a taxi now, roads are jammed so it'll be slower than subway.
이런 오래된 컴퓨터는 부품을 바꿔 봤자 속도가 별로 안 빨라져요.For this old computer, changing parts won't make it much faster anyway.
'입만 아프다'와의 찰떡궁합
한국어에서는 상대가 전혀 귀담아듣지 않을 때 "설명해 봤자 입만 아파요", "말하나 마나 입만 아파요"처럼 관용구 '입만 아프다'를 덧붙여 소용없음을 극적으로 표현합니다.

연습 ·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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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뜻풀이 출처: 국립국어원 한국어기초사전 · CC BY-SA 2.0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