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 Advanced
3강. 건성과 시늉의 미적지근한 태도 (-는 둥 마는 둥 하다)
고급 12: 습관과 태도를 나타낼 때 · 4분
시간에 쫓겨 시늉만 하거나 무성의하게 건성으로 대할 때
-는 둥 마는 둥 하다 는 어떤 동작을 제대로 온전하게 하지 않고 대충 시늉만 내거나, 성의 없이 건성으로 흐지부지함을 나타내는 생생한 구어 표현입니다.
1. 형태 결합
> 동사 어간 + -는 둥 마는 둥 하다 (동사 어간 2회 반복)
> 먹다 → 먹는 둥 마는 둥 하다, 자다 → 자는 둥 마는 둥 하다, 듣다 → 듣는 둥 마는 둥 하다
2. 두 가지 대표 맥락
> 급박함과 피로: 시간이 너무 없거나 긴장되어 끼니나 잠을 제대로 못 챙김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뛰어나갔다)
> 무성의와 불성실: 상대의 말을 집중하지 않고 건성으로 흘려들음 (주의를 주었는데도 듣는 둥 마는 둥 하더군요)
밥 / 아침 식사먹는 둥 마는 둥 하다 · 지각할까 봐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했다. · 입맛이 없다고 음식을 먹는 둥 마는 둥 뒤적인다.
잠 / 수면자는 둥 마는 둥 하다 · 시험 걱정에 밤새 자는 둥 마는 둥 설쳤다. · 소음 때문에 자는 둥 마는 둥 피곤하다.
듣다 / 대답하다듣는 둥 마는 둥 하다 · 정신이 딴 데 팔려 듣는 둥 마는 둥 했다. · 상사의 지시를 듣는 둥 마는 둥 건성으로 넘겼다.
출근 시간에 쫓겨 아침밥을 먹는 둥 마는 둥 숟가락을 내려놓고 뛰쳐나왔습니다.Chased by commute time, I put down spoon eating barely anything and dashed out.
팀원들이 주의를 주었는데도 귓등으로 들으며 듣는 둥 마는 둥 넘겨 버렸어요.Even though teammates gave caution, listened with back of ear and passed it off perfunctorily.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긴장한 나머지 어젯밤은 자는 둥 마는 둥 뜬눈으로 새웠습니다.Tense ahead of important presentation, I barely slept last night and stayed awake.
💡 말의 뉘앙스를 결정짓는 리듬감
'하는 둥 마는 둥'처럼 어간을 대칭으로 반복하는 표현은 한국어 특유의 리듬감을 살려주며, 제대로 하지 않고 애매하게 얼버무리는 태도를 생생하게 묘사해 줍니다.
연습 · Practice
이 레슨에는 풀어 보는 문제가 5개 있습니다. 앱에서 하나씩 맞히며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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