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 Advanced

2강. 막다른 처지와 급박한 국면 제시 (-는 마당에)

고급 19: 상황이나 기준을 나타낼 때 · 4분

사태가 이미 벼랑 끝에 몰렸거나 곤란한 지경에 이르렀을 때

-는 마당에'이미 일의 국면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급박하거나 곤란한 지경에 이른 이상' 을 뜻하며, 그런 처지에 어울리지 않는 한가한 행동을 비판하거나 자신의 처지를 자조적으로 탄식할 때 씁니다.

1. 형태 결합
> 동사: -는 마당에 (과거: -(으)ㄴ 마당에)
> 명사: 마당에 (이 마당에 무슨 소리야?)

2. 뉘앙스와 맥락
> 짝꿍 표현: '이제 와서', '이 마당에', '무슨', '어찌'
> 주로 수사의문문(반문형) 과 짝을 이루어 상황의 부조리함이나 절박함을 꼬집습니다.
> "회사가 부도 직전인 마당에 한가하게 자리다툼이나 할 때입니까?"
> "정든 고향을 떠나는 마당에 과거의 서운한 감정을 마음에 담아 두어 뭐 하겠어요."

파산 위기 직면부도 위기에 처한 마당에 · 사리사욕 챙기기 비판 · 회사가 망해 가는 마당에 제 밥그릇만 챙기려 듭니까?
결별과 퇴사헤어지는 (그만두는) 마당에 · 따지는 것의 무의미함 · 서로 헤어지는 마당에 잘잘못을 따져서 무슨 소용입니까?
마감 직전 초비상마감이 코앞인 마당에 · 나태한 태도 질책 · 마감이 내일 아침인 마당에 한가롭게 농담이나 하고 있어요?
전쟁/재난 위기전쟁이 터진 마당에 · 사소한 갈등 일축 · 생사가 걸린 마당에 사소한 이권 다툼은 모두 내려놓읍시다.
지구 온난화로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는 마당에 탄소 감축을 미루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입니다.With human survival threatened by global warming, delaying carbon reduction is irresponsible conduct.
내일 당장 사업을 접어야 할 판국인 마당에 체면을 차린들 무슨 이득이 있겠습니까?In this dire situation of having to close business tomorrow, what benefit is saving face?
모두가 힘을 모아 수습에 나서도 모자란 마당에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만 급급하군요.When even joining forces falls short, you are just busy shifting responsibility to each other.
💡 -는 가운데 vs -는 마당에: 정서적 온도 차이

- -는 가운데: 객관적·중립적 서술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었다")
- -는 마당에: 주관적·비판적/자조적 서술 ("비가 쏟아져 집이 물에 잠긴 마당에 무슨 잔치냐!")

상황을 냉정하게 관찰할 때는 '가운데', 처지의 절박함을 강조하며 일침을 가할 때는 '마당에' 를 씁니다.

연습 ·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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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뜻풀이 출처: 국립국어원 한국어기초사전 · CC BY-SA 2.0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