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조 때 수원 화성을 쌓을 당시 실학자 정약용은 무거운 돌을 적은 힘으로 들어 올릴 수 있는 기계인 거중기를 고안해 공사에 투입했다. 거중기는 위아래에 고정 도르래와 움직 도르래를 각각 네 개씩 엮어 밧줄을 연결한 복합 도르래 구조를 활용했다. 도르래 수가 늘어날수록 당기는 힘은 분산되어 장정 몇 사람이 줄을 당기는 것만으로도 수천 근에 달하는 거대한 석재를 가뿐히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정약용은 ( ) 공사 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국가 재정을 대폭 절감하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 )에 들어갈 말로 가장 알맞은 것을 고르십시오.
1외국의 기술자를 대거 고용하여 서양식 성채 양식을 모방해
2화약의 폭발력을 이용해 성곽 기초를 단숨에 굴착해 냄으로써
3수레바퀴의 회전 속도를 빠르게 하여 자재 운반 횟수를 늘려
4도르래의 역학적 원리를 건축 현장에 실용적으로 응용함으로써
해설 · Explanation
고정 도르래와 움직 도르래의 역학적 힘 분산 원리를 건축에 적용해 거석을 들어 올렸다는 내용이므로 '도르래의 역학적 원리를 건축 현장에 실용적으로 응용함으로써'가 정답입니다. '외국의 기술자를 대거 고용하여 서양식 성채 양식을 모방해'는 정약용의 독창적인 거중기 제작 사실과 맞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