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세종 때 장영실이 발명한 자격루는 사람이 지키고 서서 시각을 알리지 않아도 스스로 종과 북을 울려 때를 알리는 획기적인 자동 물시계였다. 일정한 속도로 물통에 물이 채워지면 잣대가 서서히 떠오르며 지렛대를 건드려 작은 쇠구슬을 굴려 떨어뜨렸다. 이 쇠구슬은 차례로 더 큰 구슬을 굴리고 정교한 톱니바퀴 장치를 작동시켜 시보 인형이 종을 치도록 만들었다. 자격루는 ( ) 자연의 수력을 기계적 동력으로 전환해 낸 조선 과학 기술의 결정체였다.
( )에 들어갈 말로 가장 알맞은 것을 고르십시오.
1천체의 운행 궤도를 렌즈로 관측하여 시각을 정밀 보정하고
2태양 빛의 그림자 각도를 측정해 계절의 길이를 산출하며
3화약의 폭발력을 순간적으로 이용해 무거운 추를 들어 올리고
4부력과 중력으로 쇠구슬을 낙하시켜 종을 울리는 연속 장치로
해설 · Explanation
물이 차올라 잣대가 뜨는 부력과 구슬이 굴러떨어지는 중력을 기계적으로 연결해 종을 울리게 했다는 설명이므로 '부력과 중력으로 쇠구슬을 낙하시켜 종을 울리는 연속 장치로'가 맞습니다. '태양 빛의 그림자 각도를 측정해 계절의 길이를 산출하며'는 해시계인 앙부일구의 특성이므로 물시계인 자격루에 어울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