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외출 준비를 하다가 옷장 깊은 곳에서 어머니가 털실로 손수 짜주셨던 붉은 목도리를 꺼냈다. 중학교 입학 무렵 유난히 추위를 타던 나를 위해 어머니는 늦은 밤마다 졸음을 쫓아가며 한 땀 한 땀 목도리를 뜨셨다. 군데군데 털실 올이 풀려 있었지만 목에 두르니 어머니의 따스한 체온이 그대로 감싸 안아 주는 듯해 눈시울이 붉어지며 눈물이 핑 돌았다. 어머니의 희생과 정성은 세월이 흘러도 식지 않는 가장 따뜻한 난로였다.
밑줄 친 부분에 나타난 '나'의 심정으로 가장 알맞은 것을 고르십시오.
1괘씸하다
2애틋하다
3자랑스럽다
4초조하다
해설 · Explanation
자식을 위해 밤새 목도리를 짜주셨던 어머니의 사랑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는 가슴 시린 그리움이므로 '애틋하다'가 맞습니다. '괘씸하다'는 괘씸하고 얄미운 감정이므로 반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