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를 정리하다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삐뚤빼뚤한 글씨로 적었던 두툼한 일기장을 펼쳐 들었다. 짝꿍에게 장난을 치다 선생님께 꾸중을 듣고 억울해했던 일, 사소한 다툼 끝에 단짝 친구와 절교를 선언했던 유치한 문장들을 읽다 보니 얼굴이 화끈거려 손부채질을 했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그때 그 시절의 순수함과 솔직함이 그대로 전해져 슬며시 미소가 지어졌다. 그때의 어린 소년이 지금의 나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듯했다.
밑줄 친 부분에 나타난 '나'의 심정으로 가장 알맞은 것을 고르십시오.
1부끄럽다
2통쾌하다
3자랑스럽다
4원망스럽다
해설 · Explanation
어릴 적 적었던 유치한 일기 내용을 다시 읽으며 낯뜨거워 얼굴을 붉히는 상태이므로 '부끄럽다'가 정답입니다. '자랑스럽다'는 자신의 행동이 훌륭하여 긍지를 느낄 때 쓰는 말이므로 맞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