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장롱 서랍 밑바닥에서 어머니가 생전에 매일 두르고 계시던 희끗희끗한 무명 앞치마를 발견했다. 자식들의 따뜻한 밥상을 차리기 위해 새벽부터 부엌에서 된장찌개를 끓이시던 어머니의 구수한 냄새가 앞치마 결마다 깊숙이 배어 있었다. 군데군데 닳아서 해진 솔기를 만지작거리다 보니 눈시울이 붉어지며 눈물이 핑 돌았다. 당신 몸 아픈 줄도 모르고 오직 자식 걱정으로 한평생을 바치신 어머니의 정성이 앞치마에 고스란히 묻어 있었다.
밑줄 친 부분에 나타난 '나'의 심정으로 가장 알맞은 것을 고르십시오.
1괘씸하다
2통쾌하다
3애틋하다
4초조하다
해설 · Explanation
자식을 위해 헌신하신 어머니의 유품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절절하고 그리운 마음이므로 '애틋하다'가 맞습니다. '통쾌하다'는 원하던 일이 통쾌하게 이루어져 유쾌한 기분이라 전혀 맞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