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간 옛 서재의 책상 서랍 안쪽에서 아버지께서 쓰시던 낡은 만년필을 꺼내 들었다. 잉크가 굳어 더 이상 글씨가 써지지 않았지만, 펜촉 끝부분은 수많은 서류를 검토하느라 닳아 있었다. 가족들의 생계를 홀로 짊어지고 묵묵히 글을 써 내려가셨을 아버지의 고단했던 지난날이 스쳐 지나가자 나도 모르게 코끝이 찡해졌다. 나는 만년필을 옷소매로 조심스레 닦아 주머니에 넣었다.
윗글의 내용과 같은 것을 고르십시오.
①만년필은 잉크가 가득 차 있어 지금도 글이 잘 써졌다.
②묵은 서재를 살펴보다 아버지가 쓰시던 필기구를 발견했다.
③나는 손상된 만년필을 서재 쓰레기통에 바로 버렸다.
④아버지는 평소에 서류 검토 작업을 거의 하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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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② 묵은 서재를 살펴보다 아버지가 쓰시던 필기구를 발견했다.
'책상 서랍 안쪽에서 아버지께서 쓰시던 낡은 만년필을 꺼내 들었다'를 다르게 옮긴 '묵은 서재를 살펴보다 아버지가 쓰시던 필기구를 발견했다'가 옳습니다. 잉크가 굳어 글씨가 써지지 않는다고 지문에 적혀 있으므로 '지금도 글이 잘 써졌다'는 오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