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 수준 · 인물의 심정

아버지의 낡은 만년필

TOPIK II 23번 · 인물의 심정 · How the character feels

오랜만에 찾아간 옛 서재의 책상 서랍 안쪽에서 아버지께서 쓰시던 낡은 만년필을 꺼내 들었다. 잉크가 굳어 더 이상 글씨가 써지지 않았지만, 펜촉 끝부분은 수많은 서류를 검토하느라 닳아 있었다. 가족들의 생계를 홀로 짊어지고 묵묵히 글을 써 내려가셨을 아버지의 고단했던 지난날이 스쳐 지나가자 나도 모르게 코끝이 찡해졌다. 나는 만년필을 옷소매로 조심스레 닦아 주머니에 넣었다.

밑줄 친 부분에 나타난 '나'의 심정으로 가장 알맞은 것을 고르십시오.

해설 · Explanation

가족을 위해 고단하게 일하셨던 아버지의 세월을 떠올리며 가슴 아프고 애잔한 감정을 느끼고 있으므로 '애틋하다'가 알맞습니다. '후련하다'는 근심이나 답답함이 풀려 시원한 감정이므로 감동과 슬픔이 섞인 문맥에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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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뜻풀이 출처: 국립국어원 한국어기초사전 · CC BY-SA 2.0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