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할머니 댁을 방문해 다락방을 정리하던 중 빛바랜 나무 상자 하나를 발견했다. 상자 안에는 내가 어릴 적 꼬물거리는 글씨로 적어 보냈던 어설픈 편지들이 차곡차곡 모여 있었다. 이미 종이는 누렇게 변색되었고 테두리가 닳아 있었지만, 십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내가 보낸 보잘것없는 편지들을 소중히 간직해 오신 할머니의 사랑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졌다. 나는 편지함을 끌어안고 다락방 한편에서 한참 동안 옛 추억에 잠겨 있었다.
밑줄 친 부분에 나타난 '나'의 심정으로 가장 알맞은 것을 고르십시오.
1감동적이다
2섭섭하다
3부끄럽다
4억울하다
해설 · Explanation
자신이 어릴 때 보낸 편지를 오랫동안 소중히 보관해 오신 할머니의 깊은 사랑을 느끼며 가슴이 차오른 상황이므로 '감동적이다'가 정답입니다. '섭섭하다'는 서운할 때 느끼는 감정이므로 어울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