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 수준 · 인물의 심정

어머니의 손때 묻은 시계

TOPIK II 23번 · 인물의 심정 · How the character feels

오랜만에 고향 집에 내려가 정리 작업을 하다가 서랍 깊숙한 곳에서 어머니의 낡은 손목시계를 발견했다. 멈춰 버린 시계 바늘과 빛바랜 가죽 끈은 어머니가 젊은 시절 우리를 위해 얼마나 헌신하며 시간을 보내셨는지를 묵묵히 말해 주는 듯했다. 시계를 가만히 손바닥에 얹어 보니, 한 평생 자식들 걱정에 정작 당신 자신은 돌보지 못하셨던 어머니의 세월이 떠올라 가슴 한구석이 묵직해져 왔다. 나는 시계를 깨끗이 닦아 내 품에 깊이 담았다.

밑줄 친 부분에 나타난 '나'의 심정으로 가장 알맞은 것을 고르십시오.

해설 · Explanation

자식을 위해 자신을 돌보지 못한 어머니의 삶을 떠올리며 가슴이 묵직해졌다는 대목에서 감정이 벅차오르고 아련한 '먹먹하다'가 적절합니다. '후련하다'는 걱정이나 짐이 해소되었을 때 느끼는 감정이므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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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뜻풀이 출처: 국립국어원 한국어기초사전 · CC BY-SA 2.0 KR